2019. 12. 15. 00:00ㆍ카테고리 없음
안녕여러분! 겨울방학이 다가오면서 패키지 여행과 자유여행 많이들 고민하실텐데요 많지도 적지도 않는 횟수인
해외여행 5번 경험-
4번은 패키지, 1번은 자유여행
경험이 있는 제가 생각하는 각각 장단점을 한번 생각해봤어요!

패키지여행
장점.
1. 편하다.
-정말 편하다. 일정끝나면 바로 차타고 잠깐 눈붙이면 도착. 다시 사진찍고 밥먹고 차타고 자면 숙소 도착.
내려서 경치구경하고 사진찍고 끝. 몸이 편하다.
또 짐을 버스 안에 놔둘 수 있어서 간편하게 여행할 수 있다. (혹시 유럽가시는 분들 조심!- 집시들이 버스 캐리어 칸에 탔다는 일도 있었다고 가이드 쌤께서 그러셨음. ) 사진 찍는다고 구두 신거나 워커 신으면 발아파서
미치는데 차타는 동안 발도 쉴 수 있어서 좋다.
2. 기회만 잘 잡으면 자유여행보다 싼 값에 주고 갈 수 있다.
-케이스 by 케이스. 어느 여행사인지, 어떤 기간인지, 내가 여행가기 몇주, 몇달 전에 예약하는 지, 특가상품을 잡는 지 경우의 수는 많다. 개인적으로 동유럽 패키지 여행을 괜찮은 가격에
갔다왔다고 생각한다.
기존에 있는 패키지 여행가격 보다 많이 저렴하게 다녀왔다.
3. 현지를 잘 몰라도 괜찮다.- 전문 가이드
-그 나라의 문화, 해선 안되는 행동이나 언어 등 주의할 점이나 알고가면 좋은 점 등 몇 년 이상의 현지 가이드들이 직접 설명해주신다.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그 나라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부터
재미있고 독특한 문화까지 알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여행하실 거라면 추천한다.
4. 부모님,친척등 남녀노소 안전하게 갈 수 있다.
-이게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
일본에 갔었을 때 이제 막 8살 되는 아이도 편하게 갈 수 있었고 중국에 갔었을 때는 50~70살 모임도 많이 보았다.
5. 조식을 준다.
-이게 왜 장점이지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자유여행을 갔다오면서 조식뷔페가 얼마나 좋은 지 깨닫게 되었다. 보통 패키지 여행의 숙소는 호텔로 잡는다. 아침에 식권받고 조식먹는 곳에 가면 호텔 조식이 촤르륵 깔려 있다. 중요한 점은 식빵, 크로와상, 발라먹는 잼,버터,스프,쿠키, 햄, 소시지, 치즈, 오믈렛, 시리얼, 우유, 주스, 과일, 샐러드 등 현지 음식이 안맞는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조식 뷔페가 정말 중요하다.
물론 나는 가리는 거 없이 다 잘먹지만😼😼 중국과 대만의 경우 향신료가 너무 강했고 일본의 삿포로의 경우 짠 음식이 많았다. 맛있게 잘 먹었지만 조식뷔페는 호불호를 타지 않으니 현지의 자극적 음식 때문에 힘든 사람이라면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맛있다.
6. 위험한 곳, 넓어서 이동 불편한 곳, 짧은 시간내 여기저기 둘러보고 싶다면 효율성 최고.
-중국 상해를 패키지로 갔다왔었는데 그때 가이드쌤께서 중국은 기본 이동거리를 4시간 이상으로 잡으라고 했다. 그만큼 이동수단이 중요한데 2박3일이나 3박 4일등 짧은 시간 내에 많은 것을 볼 수 있으니 매우매우 효율적이다. 또한 총기소지 국가나 소매치기가 많은 곳은 아무래도 패키지 여행사람들이랑 뭉쳐서 가다보니 서로서로 뒤를 봐주기도 한다. 한국인들의 집단지성.. 무시할 수 없다!
7. 새로운 사람들을 사귈 수 있다.
-이것도 케이스 by 케이스. 그렇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대학생부터 주부, 혼자 여행오신 분, 친척들, 모임 등은 기본이고 다양한 직업들도 만날 수 있었다.
통역사, 간호사, 선생님, 식당 하시는 분들, 소회사 사장님 등 다양한 분들도 뵐 수 있었다. 나같은 경우는 동유럽 갔었을 때 거기서 만난 언니들이랑 오빠들이랑 나이차가 조금 밖에 안나서 뒷자리로 가서 같이 게임하고 놀았다. 정말 소중한 추억이다. 보통 패키지 사람들이랑 이정도로 친하게 지내지 않는데 12박 13일 정도인 만큼 여행도 후반에는 같이 다녔다.
but 자신의 얘기를 잘 하고 싶지 않다거나 소극적이신 분들은 조금 힘들 수도 있다. 이건 밑에!
단점
1. 불편하다.
-그렇다. 사람들이나 가이드를 잘못 만나면 더욱 그렇다. 다행히 나는 지금까지 모두모두 멋진 가이드님을 만나서
좋은 기억밖에 없지만 패키지 여행을 더 많이 다녀오신 부모님의 얘기를 들었을 때 저런 사람도 가이드를 하나 싶었다. ex- 가이드 중 제대로 설명도 안하고 팁 청구 더 많이 하시는 분도 계셨고 자유시간을 가질 때 몇시까지 모이라고 말도 안하는 분도 계셨다고 한다.
또 같이 여행가는 사람들이 시간 엄수를 안하면
정말 골치 아프다.
중국의 경우 인기있는 명소는 하루의 수천명에서 수만명이, 전세계 사람들이 오다가다 하는 곳이라 일찍 가지 않으면 대기를 많이 해야하는데 누가 한명 늦으면
그날엔 밤 늦게 숙소 도착 각오해야 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아줌마 모임이다.
물론 모든 아줌마 모임이 그런건 아니지만!!!!
아줌마 모임이 있으면 버스안에서 조용한 분위기에서
잠자는 건 포기해야 한다.
아줌마들이 조용해 지시는 건 산을 간다거나
사람 많은 곳에서 진을 다빼면
다같이 주무시기 때문에 조용하다.
그때 조용한 분위기를 빨리 누리도록 하자.
또 같은 테이블에 마주보거나 옆에 앉아서 식사를 할 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이름, 나이, 지역, 하는 일, 어떻게 왔는 지, 여행 어디갔다 왔는지 보통 이렇게 까지만 얘기하고 하하호호 좋은 분위기에서 식사하지만
오지랖 많은 사람 걸리면 가끔 불편할 때가 있다.
2박3일이나 3박 4일이면 몰라 장기여행이면 정말정말 불편하다.
2. 싼 가격에 갔어도 옵션비나 가이드 팁 등
비용청구가 꽤 있다.
- 여행 일정만 보지말고 밑에 있는 주의사항이나 옵션비 내용 등을 꼼꼼하게 꼭꼭꼭 읽자!!!!
옵션비가 은근히 많이 나간다.
또 옵션을 선택하지 않았을 때도 잘 알아보아야 한다.
대만 갔었을 때 옵션 선택한 사람이 더 많았는데 버스가 1대뿐인지라 그 사람들이 다녀올 동안 우리가족과 친척은 선택을 안해서 그 전 일정이 있던 곳에서 강제 자유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2시간 동안 할 게 없어서 심심했던 기억이 난다.
3. 쇼핑센터나 한인마트 등 가고 싶지 않은 곳을
가야만 한다.
-이게 가장 큰 단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우선 가이드를 따라서 가면 거기서 여러 물건에 대한 설명을 무조건 듣는다. 몇시간이 걸렸는 지는 정확하게는 기억나지 않지만 한 2~3시간은 걸린 것 같다. 각종 물건을 파는데 대만의 경우 유명한 파인애플 과자인 펑리수, 망고젤리도 팔았던 기억이 난다. 유럽의 경우 아무래도 가죽 관련이나 스카프도 있었고 모차르트 초콜릿부터 주방용품이 유명한 독일에서는 감자칼이나 캠핑용 칼, 손톱깍기 등도 판 기억이 난다. 주방 용품부터 갖가지 원석, 게르마늄 팔찌, 침대 용품 등 많이도 판다. 우리엄만 태국가서 뭔 쿠션? 배게? 사오셨는데 그냥 안쓰는 방 침대 위에 놔둔다. 가이드에게 돌아가는 이윤을 위해서 무조건 들리는 일정이라고는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시간에 더 많은 곳을 가보고 싶어하는 건 사실이니까 이 점도 고려하자!
패키지 설명란에 '노 쇼핑' 이라고 써져있어도 버스 안에서 물건을 판다고 하니 알고 있음 좋을 듯하다!
또 정말 사고싶은 건 사 되, 있지만 굳이 살 필요없는 것들, 여기서 쓸데없이 구매하는 건 조심하자!
4. 자유시간이 부족하다.
-이것도 케이스 by 케이스이긴 하나 대부분 적용될 것이다.
자유시간은 솔직히 어느 일정을 가든
30분 이내라고 봐야한다.
이건 가이드쌤에 재량에 달린 문제인 것 같다.
동유럽 갔었을 때는 2시간 가까이 놀았던 것 같고 중국의 경우 이동시간 떔에 20~30분 있었던 것 같다.
5. 효율성은 좋으나 현지에 대한 추억이 부족함,
생각이 잘 안남.
-여행갔다 온 것을 하나하나 기억하지 않는 이상 아마 부분부분만 기억나고 자세히는 생각나지 않을 것이다. 몸이 편한대신 기억은 오래나지 않는다. 이게 아쉽다.
또 군데군데 짤막짤막 보고오니 그 나라를 제대로 갔다왔다고 할 수 있을까? 나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유럽에 갔었을 때 그 중세 유럽 풍의 거리를 지나며 트램소리에 비둘기가 날라다니고 갓 구운 빵냄새가 사람을 기분좋게 만들며 사람들이 공원벤치에 앉아서 아메리카노와 베이글을 먹으며 수다를 떠는 모습을 보고 구름많던 하늘에서 햇빛이 나는 그 느낌, 그 현지의 느낌을 과연 패키지 여행으로 온전히 느낄 수 있다기엔 부족한 점이 많은 건 사실이다.
시간이 금방 흐른 것처럼 여행도 꿈처럼 지나간다. 고생한게 좋았던 나빴던 기억이 훨씬 더 잘나는 것과 같은 것 같다.
자유여행
장점
1. 내가 하고싶은 대로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유여행을 가는 이유. 일정, 교통, 숙소, 식사 등 하나하나 내가 정해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있지만 그만큼 계획처럼 잘 실천된 여행이면 갔다와서 엄청엄청 뿌듯하다. 또 내가 너무너무 만족한 식당이나 일정이 있다면 더 시간을 늘리거나 별로라고 생각하면 줄일 수 있으니 어떻게 보면 내 선택대로 이루어지는 것이니 나만의 만족 여행 아닐까?!?!
2. 그 나라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 수 있다.
- 혼자가다보니 많은 정보를 찾아보며 그 나라의 문화, 언어등을 미리 익히고 가니 공부가 된다.
지하철이나 버스 택시를 직접 타면서 우리나라와 차이점등도 알게 되었고 간단한 말 등을 알고가니 외국어 실력 기르기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3. 패키지보다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다.
-이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긴 하나, 싼 숙소와 편의점 음식 등으로 떼우거나 비행기 특가표를 잡으면 충분히 싸게싸게 다녀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4. 현지 분위기나 문화 등 향수가 더 짙게 느껴지는 듯.
-가장 마지막으로 다녀온 여행이 일본여행이여서 그런 걸수도 있지만 자유여행이여서 더욱더욱 기억이 많이 난다.
고생도 많이 했다.
모르는 것은 직접 현지인에게 물어보며 여러 도움도 받았다. 분위기 좋은 곳은 일부러 더 있기도 하고 쿄토에 갔었을 때는 지브리 샵 발견해서 거기서 계속 있으면서 추억 회상도 하고 행복했다. 발이 아픈 만큼 내 기억은 선명했다.
단점.
1. 일정 짜는 것이 힘들다.
-첫 해외 자유여행이 2박 3일로 오사카-쿄토 일정이였는데 정말 힘들었다.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처럼 지하철이 국가소유가 아니라 개인 소유여서 노선도 엄청 많았고 복잡했다.
다행히 패스를 사서 편하게 다녔지만 이걸 알아보는 것도 자세히 따지다보니 시간도 꽤 걸린다. 또 최대한 싼 숙소를 구한다고 시간도 오래 걸렸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부터 자기전까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서 시간을 20분가량 +-해서 생각해놓았다.



실제로 작년 언니랑 나랑 일본여행 가기전에 짰던 플랜
이런 식으로 시간 몇분가량 걸리는 지, 출발 시간은 언제인지, 도착시간과 +-로 잡을시간 등... 유통성 있게 플랜을 짜야하는 점이 머리아푸다
중요한 점은 자신이 짰던 플랜을 여행 간 미래의 자신이 다 따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크나큰 오산!!!
또 같이 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취향과 나의 취향을 적절히!!! 섞는 것이 중요하다.
2. 힘들다.
-정말 힘들다. 체력이 짱이다. 여행=체력이다 절대 불변의 공식이다.
하루라도 젊을 때 자유여행을 가야한다는 것을 온 몸으로 느꼈다. 보통 캐리어와 개인가방 두 개를 가지고 다니는데 일본에 갔었을 때 계단이 정말정말 많았고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힘들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언니가 힘이 약해서 힘 좋은 내가 캐리어 양손에 하나씩 잡고 계단 올라갔다. 힘 좋아야 한다. 2박 3일 가는 일본도 힘들었는데 장기여행은,,,ㅋㅋㅋㅋㅋㅋ비타민 무조건 필수..!!!!!! 그리고 엄청엄청 많이 걷는다. 진짜 많이 걷는다. 신발은 무조건 운동화다. 편한 신발이 좋다. 나도 부츠 신고 갈려했는데 그랬으면 발톱 10개 다빠졌을 것이다. 숙소도착해서 짐풀고 씻고 침대에 눕자마자 바로 잠들었다.
3. 이동수단 날씨 등 예상치 못한 변수에
대비할 점이 부족함.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서 더 크게 당황하게 된다. 식당이나 명소에 갔는데 갑자기 휴관이라던지, 눈이나 비가 온다던지 쿄토에 갔었을 때 유명한 장소에 갔는데 공사중이여서 우리가 바란 경치가 아니었다. 미리미리 조사를 해도 설마...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알고있자.
4. 현지어를 잘몰라도 괜찮지만 불편한 점이 있다.
-휴대폰이 곧 만국공통어다. 구글 번역이나 파파고만 있으면 괜찮다. 그렇지만 지하철 표 구매할 때 뒤에 사람들이 많아서
빨리해야 할 상황이나, 와이파이 도시락이 안되는 경우, 휴대폰 빠데리가 다 되었을 때 경우 등 간간히 불편할 때가
생길 수 있다.
5. 비행기 놓칠 수 있다.
- 나다 ....내가 그랬다... 비행기 놓치는 건 바보나 하는 짓이라고 생각했다..... 이건 일본 여행기록을 쓰면서 자세히 적도록 해야겠네요. 결론은 구경하다가 늦장부리면 기차든 비행기든 놓칠 위험이 다반사입니다. 물론 이건 개인이 조심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렇지도 않지만 전 정말정말정말 놀랐었거든요
여튼 다들 조심합시다..!
패키지여행 추천!!!
-부모님이랑 같이 여행할 때, 아이가 있을 때, 평소에 짐이 많이 들고 다니는 사람, 편안한 차림으로 여행하고 싶은 분, 체력이 약한 분, 단기간에 많은 곳을 보고 싶다 하시는 분, 일정짜는 거 정보 찾아보는 거 귀찮으신 분 추천
자유여행 추천!!!
-젊은 사람들, 젊은 이들, 대학생들, 내 마음대로 일정 짜고 싶은 분들, 위에 해당 안되시는 분들!! 하나하나 내 손으로 직접 이루는 느낌 느껴보고 싶은 분들..? 그 나라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 추천
저는 개인적으로 같이 가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자유든 패키지든 서로서로 조심하고 배려하면
불만족스러운 일은 없겠죠?
수능도 끝난 겸 비는 시간을 이용해서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여행 기록일지를 남겨보려 합니다.
1. 대만
2. 일본- 삿포로
3. 중국
4. 동유럽-발칸
5. 일본- 오사카
1~4. 부모님, 가족, 친척 등이랑 함께 간 패키지 여행이고 5는 언니랑 둘이서 간 자유 여행이에요
자세한 건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그래도 열심히 적어볼껍니당당당 숭구리당당 숭당